ADVERTISEMENT

대통령기 대학야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연세대가 맞수인 고려대를 누르고 4년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지난 89년 우승팀 연세대는 10일 동대문야구장에서 벌어진 제27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최종일 결승에서 82년 우승이후 11년만에 정상에 도전한 고려대를 3-2로 누르고 봄철대회에 이어 올시즌 2관왕에 올랐다.
이날 연세대는 1-0으로 뒤진 8회초 2사후 3번 장재명의 우익선상 2루타와 4번 안희봉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후 연속 4구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7번 김주현의 천금같은 2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연세대는 지난 80년 부산시장기 결승에서 고려대에 3-2로 패한 이후 전국대회결승에서 13년만에 만나 깨끗이 설욕했다.
고려대는 3-1로 뒤진 8회말 2번 조원우의 좌전안타와 3번 심재학의 좌중월 2루타로 1점을 따라 붙었으나 5회말 구원 등판한 연세대 문동환의 날카로운 코너웍에 눌려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분루를 삼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