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석달째 회복세/4월 6.3% 증가/대미·중국시장 호조 힘입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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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4월중 수출이 6.3%의 증가세를 기록,수출이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여 정부와 업계를 안심시키고 있다.
그러나 경공업제품 수출과 대동남아·일본·EC수출은 여전히 부진하다.
상공자원부는 3일 4월중 수출이 67억6천만달러로 잠정집계돼 지난해 4월에 비해 6.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별 수출증감률은 지난해 11월에서 올 1월까지는 3개월 계속 마이너스였다가 2월 16%,3월 8%의 증가세로 돌아섰었다.
특히 미국 경기의 회복으로 대미수출이 4월중 5% 증가,3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4월중 대중국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백%이상,중남미도 20%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그동안 호조를 보였던 대동남아 수출이 해당국가들의 수입대체 추세로 정체를 보였고 대일 및 대EC 수출도 계속 부진했다.
게다가 4월중 경공업제품 수출은 5%의 감소를 보여 수출증가세의 덜미를 여전히 잡고있다.
한편 4월중 수입은 68억5천4백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0.3% 증가에 그쳐 무역수지 적자는 올들어 최소인 9천4백만달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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