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억상실증 걸려 4년간 기억 지워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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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종원(38)이 스노우보드를 타다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종원은 MBC TV ‘지피지기’에 출연해 “2001년 쯤 스노보드를 타던 중 잠시 슬러프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전속력으로 내려오다 나와 부딪쳤다”며 “그 충격으로 4년 간의 기억이 지워졌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4년 전에 결혼했던 아내는 알아볼 수 있었는데 그 사이 태어났던 우리 아이는 알아보질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1주일이 지나서 서서히 기억이 돌아왔지만, 아직도 그때 생각을 하면 아찔하다”며 “스노보더들은 보드를 즐기기 전에 반드시 헬멧을 비롯한 안전장치를 착용해야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야구ㆍ축구ㆍ골프 등을 즐기며 만능 스포츠맨이라 불렸던 이종원은 1997년 창단된 연예인 스노보드팀 '심바'에서 1대 단장으로 활약했었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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