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워' 심형래 감독, 학력 위조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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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대작 영화 ‘디 워’의 감독 심형래씨가 학력 위조 논란에 휩싸였다.

심 감독은 그동안 고려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의 한 관계자는 “심 감독이 학부의 식품공학과에는 재적한 일이 없다”며 “1977년 고려대 식량개발대학원이 개설한 1년 코스의 농업기술연수과정 식품가공과를 수료하고 1992년 특수대학원인 생명환경과학대학원의 고위자연자원정책과정에 들어와 6개월 과정의 생명환경최고위과정을 수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심 감독은 영화 ‘디 워’ 시사회장에서 배포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1998년 서울대 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에 출강한 적은 있지만 교수로 재직한 적은 없다”고 밝혀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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