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단 구성,정부등 지윈 요청|국제적 수상장·공윈 조성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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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2002년 서울올림픽유치에 전북도가 뛰어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강년(이강년)전북지사, 김철규(김철규)전북도의회의장, 김삼용(김삼룡)전북애향운동본부총재, 고건(고건)재경전북도민회장, 김광성(김광성)무주군군의회회장등 전북겨울올림픽유치위원회 (가칭) 대표단은 8일 김운용(김운용)대한체육회장과 이민섭(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을 방문,2002년 겨울올림픽을 비롯해 96년 겨울아시안게임· 97년 겨울유니버시아드등의 무주리조트 유치를 적극 지원해 줄것을 요청했다.
이들 전북대표단은 김회장과 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겨울올림픽 및 겨울아시안게임의 전북유치는 김영삼(김영삼)대통령의 대선공약사항이라고 강조하고 이를계기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전북지역의 개발과 지역갈등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표단은 겨울올림픽이 유치될 경우 민간자본을 유치, 전주에 국제규모의 빙상장건립과 함께 올림픽공원을 대대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김회장은『2002년 올림픽은 95년 형가리 IOC총회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며『특히 한국은 서울올림픽을성공적으로 치렀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시설·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겨울올림픽유치에 유리하다』고 지적하고 대한체육회는 외교적 채널을 통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이 겨울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봅슬레이· 루즈· 스키점프·활강코스를 새로 개발해야 한다. 대한체육회는 이미 96년 겨울아시안게임을 유치할경우 2백여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는 것을 문화체육부에 보고한바 있다.

<방원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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