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권의원 소유 쌍마섬유/무허가건물로 밝혀져/대구 두류동소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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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대구】 민자당 김동권의원(경북 의성)이 소유재산으로 공개한 대구시 두류동 100의 1 쌍마섬유공장건물(대지포함 64억2천만원)이 무허가 건축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대구 달서구청에 따르면 김 의원 명의의 대지 7천7백62평방m(2천3백50여평)에 세워진 이 공장은 건평 1천9백21평방m(5백80여평)의 단층 건물 6채며 건축물 관리대장에 모두 등재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구청측은 『주택 상가지역 한복판에 위치한 이 공장건축물은 세무과의 과표에만 잡혀있을뿐 건축물 관리대상에 없는 명백한 무허가 건물』이라며 『이 건축물은 지난 66년에 세워졌으나 83년부터 3년간 무허가건물 양성화특별조치법이 시행될때 김 의원측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의원측의 한 관계자는 『지난 80년 이 건물을 매입할때 소유권등기만 확인했을뿐 건축물 관리대장 등재여부는 살표보지 못해 이 건물이 무허가인줄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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