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외채상환 중단/6개월간/각의 결정/토지사유화 절차 간소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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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동경=연합】 러시아정부는 25일 블라디미르 슈메이코 수석부총리가 주재한 각의에서 러시아의 모든 대외 채무상환을 앞으로 6개월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이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각의에서 통과된 긴급조치는 최종조정을 거쳐 2∼3일후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재가를 받은후 대통령령이나 행정부령으로 발효된다.
이 조치는 또 ▲재정적자 국내총생산(GDP)의 5% 이하로 억제 ▲금리 월 8%로 조정 ▲공무원 최저임금 월 4천5백루블로 인상 ▲중앙은행이 이같은 정책실행을 거부할 경우 빅토르 게라시첸코총재 해임 검토 ▲토지사유화 절차간소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러시아의 대외채무는 약7백50억달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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