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국세·관세청·은행감사/일선세무서 8∼9곳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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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징세 관련 비리 중점조사
감사원이 23일 국세청·관세청·국책은행 등 세정·금융 전반에 대한 실지사정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그동안 이들 감사대상기관에 대한 자료수집을 마치고 이날 오전 기관별로 우선순위에 따라 감사에 들어갔다.
감사원은 국세청 일선 세무관서중 8∼9곳을 선정,양도·증여·상속세 등 재산세와 관련된 세무공무원들의 비리와 고위층의 세금 포탈여부를 집중적으로 추적할 계획이다.
국세청에 대한 감사는 특정분야의 업무처리를 여러 세무서에서 집중적으로 파악하는 계통감사 형식이 되며 우선 강남·개포세무서 등 서울 강남지역 세무서와 부산·수원 등 대도시 세무서가 감사대상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또 이미 산업·중소기업은행부터 국책은행에 대한 감사도 시작했다. 감사원은 국책은행의 정책금융 집행에 대한 자료실사를 마쳤으며 국민·주택은행 등 나머지 국책은행에 대해서도 곧 감사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관세청도 24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감사원의 정기감사를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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