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82교 대상 조사|도내 초중고 77%소음 기준치 초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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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기도내 상당수의 초·중·고등학교들이 차량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동안 국· 지방도 및 철로변에 있는 도내 초· 중· 고등학교 82개교를 대상으로 소음측정을 실시한 결과 76·8%인 63개교가 소음허용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광명시 광명국교의 경우 83db로 가장 높은 소음도를 기록했으며 광명시 서면국교, 군포시 부곡국교, 가평군 상청국교, 양평군 양서국교 등 4개교가 82db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광명시 광성· 가림국교 등 2개교 80db, 수원시 지동국교와 성남 (분당) 서현중학교 등 34개교의 70∼79db 등이었다.
학교별로는 국민학교가 61%인 41개교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가 20%인 13개교, 고등학교가 11·2%인 9개교로 나타났다.
소음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를 지역별로 보면 광명시와 양평군이 10개교로 가장 많고 ▲수원시 8개교 ▲화성군 6개교 ▲의정부시 4개교 ▲안양시 3개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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