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금요일'에 보는 공포영화 시리즈

중앙일보

입력

13일의 금요일을 맞아 공포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일산 라페스타관과 건대입구관에서 공포 영화 시사회 및 귀신 복장 코스튬 플레이 '롯데 호러 필름쇼'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엽기 귀신 복장을 한 스태들이 홀을 돌아다니며 고객을 응대하고, 고객과 함께 포즈를 취하며 사진 촬영을 한다.

또한 '전설의 고향', '메신져 - 죽은 자들의 경고', '샴' 등 선별된 공포 영화들이 상영된다. 작품 관람 비용은 1,000원이며 롯데시네마 대전, 안양, 부산 서면, 광주, 구미, 마산, 동백 쥬네브 등에서도 13일 저녁 멤버스 회원 대상 '샴' 멤버스 시사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탄의 인형' 시리즈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포털 사이트와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 등에는 영화 '사탄의 인형'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1998년 '사탄의 인형'으로 시작한 시리즈는 2004년까지 총 다섯편의 영화를 선보였다. 흉악 살인범 찰스 리 레이(브래드 듀리프 분)는 형사 마이크 노리스(크리스 서랜든 분)의 추격을 받으며 도주하다 장난감 가게로 뛰어든다. 뒤쫓아온 마이크가 쏜 총에 맞고 쓰러진 그는 배신한 친구 에디와 형사 마이크의 복수를 외치면서 '착한 애(Good Guys)' 인형에 매달려 주문을 외운다.

이렇게 해서 찰스 리 레이의 영혼을 갖게 된 인형 처키는 한 평범한 가정에 팔려가지만 살인을 일삼는다. 1988년 '사탄의 인형'은 개봉 후 큰 성공을 거둬 연이어 속편이 등장하게 됐다. 1990년 '사탄의 인형2', 1991년 '사탄의 인형3'에 이어 1998년에는 '사탄의 인형 4 - 처키의 신부'가 개봉했으며, 2004년에는 '사탄의 인형 5 - 씨드 오브 처키'가 개봉했으나 1편의 명성에 가까울만한 흥행은 거두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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