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발·호유 대관식 준비 "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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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고려증권과 호남정유가 예상대로 나란히 2승씩을 따내 국내최고권위의 「백구의 대제전」 대관식준비에 돌입했다.
고려증권은 6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0회 대통령배 전국남녀배구대회챔피언 결정전 남자부 2차전에서 현대자동차 써비스에 3-1로 승리했고 여자부에서는 호남정유가 이미 기력이 다한 현대에3-0으로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고려증권은 1,2,3차 대회 우승에 이어 최종결승전까지를 휩쓸려는 노익장을 과시하며 90년 7회대회 이후 3년만에 대회통산 5번째 우승을 눈앞에 두게됐다.
또 호남정유는 대회연승기록(40승)을 경신하면서 대통렁배 대회 3연패의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3차전은 7일 하루를 쉬고 8일부터 속개된다. 고려증권은 이날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노장세터 이경석 (이경석)과 호흡을 맞춘 박삼용 (박삼룡·7득점 12득권)과 이재욱(이재욱· 1득점 13득권)의 좌우강타로 처음 두 세트를 15-5 15-11로 각각 끊었다.
고려증권은 그러나 3세트를 15-8로 허용하며 한때 불안했으나 4세트 들어 14-13까지 따라붙는 현대를 장윤창의 강타로 제압, 승리를 낚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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