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74돌/전국서 기념행사/거리행진·백일장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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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제74주년 3·1절 기념식이 김영삼대통령·박준규국회의장·김덕주대법원장과 정당대표·국무위원·광복회원 등 각계인사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1백1명에게 건국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이 추서됐다.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대표 이효재) 등 사회단체 회원 2백여명은 이날 낮 12시 서울 종로2가 탑골공원에서 「일본의 전쟁범죄 진상규명과 군국주의 부활저지를 위한 규탄대회」를 갖고 종로1가 제일은행 본점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또 대한불교청년회는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3·1절 기념법회 및 만해백일장」을 개최했고 한국개신교교단협의회는 오전 11시 탑골공원에서 「제3회 3·1정신 계승 궐기대회」를 열었으며 삼일회는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제2회 3·1절 웅변대회」를 가졌다.
또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날 「3·1절 메시지」를 발표,「선열들의 십자가를 무릅쓴 삶의 행태를 마음속에 새기고 자주적인 민족의 통일을 위해 회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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