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오락실 침입/동전 1만여개 훔쳐(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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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6일 한밤중 전자오락실에 침입,1백원짜리 동전 1만7백개를 훔친 송모군(18·무직·서울 숭인1동)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송군은 24일 오전 3시30분쯤 서울 창신동 「이티오락실」의 합판으로 된 천장을 톱·드라이버로 뜯고 들어가 자루 7개에 담겨 계산대뒤 선반위에 놓여있던 1백원짜리 동전 1만7백개(약 38㎏)를 훔친 뒤 오락실 앞에 세워놓은 손수레를 이용해 자신의 자취방으로 운반,냉장고안에 숨겨둔 혐의다.
송군은 이날 오후 훔친 동전중 4천2백개를 오락실 부근에 있는 은행에서 바꾸려다 수상히 여긴 은행직원의 신고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 25일 오후 같은 오락실에서 게임을 즐기던중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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