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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한국서 펀드 첫 판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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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외국계 자산운용사 JP모간자산운용이 처음으로 역내펀드 상품을 내놨다. JP모건자산운용 차승훈 대표는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JP모간 JF코리아 트러스트 주식형펀드''JP모간 JF아시아 컨슈머&인프라 주식형펀드''JP모간 중동 및 아프리카 주식형 펀드' 세가지 펀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국내 영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차 대표는 "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넘어 부담스러운 면이 있지만 한국시장의 중장기 전망이 밝기 때문에 펀드를 내놓게 됐다"며 "단기간 운용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운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 개 펀드 중 JP모간 JF코리아 트러스트 주식형펀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확보된 대형 우량주 30여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JP모간 중동 및 아프리카 주식형펀드는 국내에 출시된 역내펀드로는 첫 중동.아프리카 펀드다.

JP모간자산운용은 1991년부터 홍콩에서 역외펀드인 JF코리아에쿼티펀드 등 한국관련 펀드를 운용 중이다. JF코리아에쿼티펀드는 70여개 국내 주식에 투자해 최근 5년간 248.80%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JP모간자산운용은 JP모건 체이스앤컴퍼니의 자회사로 올 3월말 현재 전세계적으로 1조53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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