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기금 금리 0.5~1%p 낮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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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한해 소득이 3천만원 이하인 무주택 근로자.서민들은 지난해보다 낮은 금리로 주택구입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에는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어 가급적 일찍 대출신청을 하는 것이 유리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2일 국민주택기금에서 돈을 빌릴 때(중도금 대출 포함) 적용하는 금리를 연 6.5~7%에서 6%로 낮췄다고 밝혔다. 금리 인하는 새로 대출을 받는 사람들은 물론 이미 돈을 빌린 사람에게도 적용된다.

주택기금 대출은 국민.우리은행과 농협에서 취급하고 있으며, 주택구입 자금의 대출한도는 1억원(집값의 70%)이다. 근로자.서민 전세자금의 대출조건은 금리 연 5.5%, 한도 6천만원(전세값의 70%)으로 변함이 없다.

건교부는 올 하반기에 주택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 발급이 어려워져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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