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전투기 양산체제/연내 편대구성 본격훈련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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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중 AFP=연합】 대만 공군은 10일 국산전투기로 공군편대를 구성할 수 있는 단계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탕 페이 공군사령관은 이날 국산전투기 경국의 시제품 5대를 공군이 인수해 조종사 및 정비요원훈련을 담당할 특별팀을 구성했다고 밝히고,올해안에 10대를 추가로 인수해 본격훈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국방부 산하 중산과학기술연구소 부속기관인 대만항공공업개발센터가 제작한 이 전투기들은 내년 6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대만공군은 모두 1백50대를 발주,오는 95년이전 실전배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은 99년까지 이 전투기를 2백50대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으로부터 기술지원을 받아 지난 81년부터 개발작업이 진행돼온 경국은 노스롭사의 F­20A(일명 타이거샤크)와 유사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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