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출원 삼성전자 1위/작년/내국인 비중 51%로 크게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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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해 국내에서 산업재산권을 가장 많이 출원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표참고>
특허청이 9일 발표한 「92년 산업재산권 다출원 1백대기업 동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한햇동안 특허 3천4백10건을 포함,모두 5천9백97건을 출원해 5천8백85건을 출원한 금성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위와 4위는 대우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차지했다.
출원분야별로 보면 특허는 삼성전자가,실용신안은 금성사가 선두에 올랐으며 의장은 현대자동차,상표는 태평양화학이 최다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산업재산권 출원은 총12만7천8백10건으로 내국인 출원비중은 77.3%로 지난 88년의 71.5%보다 5.8%포인트 증가했고 특히 기업들의 기술개발과 산업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특허의 경우 내국인 비중이 88년의 28.4%에서 지난해에는 51.3%로 크게 늘어났다.
내국법인 출원에서 1백대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8.1%로 4년 사이 1.2%포인트가 낮아졌으나 기술개발의 지표가 되는 특허는 88년보다 5.8%포인트 높아진 89.5%로 나타나 기술의 대기업 집중도가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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