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입학자」의 5배수 감원/광운대에 첫 제재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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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내년 2백여명 줄여야
입시부정으로 물의를 빚고있는 광운대가 입시부정 제재조치의 하나로 94학년도 신입생 모집인원이 2백명 이상 줄게돼 학사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6일 경찰조사 결과 광운대 입시부정 사건에 재단과 대학 당국이 조직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부정입학 인원의 5배수 이상 신입생 모집을 정지하는 처벌을 첫 적용키로 했다.
이에따라 광운대는 93학년도 전·후기 입시에서 현재까지 드러난 부정입학자 42명의 5배인 2백10명가량 모집정원이 줄게됐으며 앞으로 부정입학자 수가 더 밝혀질 경우 이에 비례해 모집정원 감축규모도 증가하게 된다.
광운대는 93학년도 입시에서 전기 4백85명,후기 9백65명 등 모두 1천4백50명을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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