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혹한… 전남­제주에 큰눈/내일은 더 춥다/최저 영하 15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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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주공항은 운항중단
후기대 입시일인 29일은 전국이 구름 조금낀 가운데 아침기온 영하15∼영하3도로 한파가 계속될 것 같다. 기상청은 28일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을 영하권으로 떨어뜨린 이번 한파가 29일까지 계속돼 아침기온이 서울 영하9도,대구 영하6도,부산 영하3도 등 추위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주말인 30일을 고비로 일시 풀려 휴일인 31일은 전국적으로 눈이 온뒤 내주초부터 또다시 추위가 기습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7일 오후 11시30분부터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제주지방에는 지역에 따라 5∼20㎝의 눈이 내린 가운데 28일 아침기온이 올겨울들어 가장 낮은 영하5도까지 떨어지는 등 혹한이 몰아닥쳐 한라산 횡단도로와 동·서부 산업도로의 차량운행이 전면통제됐다. 또 27일 오후 7시부터 국내선·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고 있으며 27일 오전 내려진 폭풍주의보로 모든 여객선의 운항도 중지됐다.
광주·전남지역에도 27일 오전 10시부터 대설주의보가 내려 광주 8.6㎝,함평 11㎝,목포 6㎝ 등 평균 4.3㎝의 적설량으로 광주∼화순간 국도 너릿재를 비롯,22곳의 교통이 두절됐으며 28일 오전 광주공항 활주로가 얼어붙어 한때 비행기의 이·착륙이 금지됐다. 또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전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돼 목포를 비롯한 서남해안 각 항·포구에는 선박 4천여척이 출항을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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