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이사회 "김영기 총재 체제 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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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한국농구연맹(KBL)은 30일 서울 논현동 KBL 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지난 24일 10개 구단 단장 간담회에서 합의된 프로농구 위기 수습 방안을 검토한 끝에 김영기 총재.박효원 사무국장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사퇴를 유보토록 했다.

이에 따라 현 집행부는 내년 4월까지 현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다만 이인표 경기위원장은 시즌 운영 중 발생한 불상사에 대한 책임이 있으므로 경기위원장직에서 물러나 중립이사직만을 수행토록 하고 곧 후임자를 인선키로 했다.

이사회는 또 SBS구단과 이충기 단장.이상범 코치와 심판에게 내려진 징계가 과중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총재에게 징계 완화를 요구키로 했다.

징계 대상자에 대한 완화조치는 김총재가 중의를 모아 1월 20일 이전까지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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