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타 전대장상 창당추진/일 자민당 장기집권 종식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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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동경 로이터=연합】 일본의 하타 쓰토무(익전자) 전대장상이 새로운 정당의 창설을 추진함에 따라 거의 40년간 지속돼온 자민당의 장기집권이 종식될지도 모른다고 일본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집권자민당내 한 파벌을 이끌고 있는 하타 전대장상은 8일 무역노조연맹의 야마기시 아키로위원장에게 때를 놓치면 군소정당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올 연말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총선직전이나 직후에 창당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가와 규빈 스캔들을 비롯,지난 4년간 3건의 부패스캔들에 연루돼 타격을 입은 자민당은 심각한 내분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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