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섹시' 테니스 여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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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코트의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세계랭킹 2위.러시아.사진)가 네티즌으로부터 테니스 최고 섹시스타로 공인받았다.

 영국의 타블로이드판 신문 ‘더 선’은 26일 개막한 윔블던테니스대회(총상금 207억원) 특집으로 ‘가장 섹시한 여자 테니스 스타’를 뽑는 인터넷 여론조사에서 샤라포바가 응답자 24%의 지지를 얻어 10명의 후보 가운데 1위였다고 보도했다.

 1m88cm.59kg의 늘씬한 체격,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에다 미모까지 겸비한 샤라포바는 광고 출연은 물론이고 향수, 패션 사업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러시아 시베리아 니아간에서 태어난 샤라포바는 6세 때 아버지를 따라 미국 플로리다주로 건너가 테니스 수업을 받았고, 14세 때인 2001년 프로에 입문해 세계 테니스팬들은 물론 파파라치를 몰고 다니는 테니스 최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총 누적상금 930만달러로, 100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그녀는 2004년 윔블던에서 메이저 대회 첫 타이틀을 따냈고, 2006년에는 US오픈도 석권했다.

  2004년 한솔코리아오픈 출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던 샤라포바는 서브와 스트로크를 날릴 때 굉음에 가까운 괴성을 질러대 신경이 예민한 선수들로부터 경계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더 선’이 샤라포바 외에 섹시 스타로 뽑은 선수는 옐레나 얀코비치와 안나 이바노비치(이상 세르비아), 마리아 키릴렌코, 아나스타샤 미스키나(이상 러시아), 니콜 바이디소바(체코), 다니엘라 한투코바(슬로바키아), 타티아나 골로방(프랑스) 등이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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