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두달째 감소/11월 0.3% 이어 이달도 3.6%나/작년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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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수입 둔화… 올 1.1% 증가 그쳐/무역신장률 7년내 최저
수출이 두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
24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달들어 22일까지 수출은 38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억6천4백만달러보다 3.6%가 줄었다.
지난 11월중 수출은 전년동월보다 0.3% 감소했었다.
이처럼 수출이 두달 연속 감소하는 것은 86년 12월이후 5년11개월만에 처음있는 일이어서 무역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달들어 22일까지의 수입은 50억1천9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가 늘었다.
이같은 수출 감소와 수입증가세 둔화로 올해의 무역신장률이 3.3%로 낮아져 85년이래 7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들어 지난 21일까지의 수출입을 합한 무역액은 1천5백26억8천2백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4백78억1천6백만달러보다 3.3% 신장에 머물렀다.
올해의 무역신장률은 85년의 2.6% 이래 가장 낮은 것이며 지난해의 13.7%에 비해서는 4배나 뚝 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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