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은 창립60돌/국제시장서 신용 A 획득/부실여신 적어 내실탄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빨간 카네이션으로 상징되는 한일은행(은행장 윤순정·사진)이 16일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1932년 조선신탁주식회사로 출범,지난 60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꾼 한일은행은 총자산 20조원,총수신 11조5천억원(이중 가계성 수신 2조9천억원,11월말 현재)에 국내외에 2백97개 점포를 갖고 있다. 5대 시중은행중 하나로 외형보다 내실을 다져온 것으로평가받고 있는 한일은행은 세계유수의 신용평가기관인 미국 무디스·일본 공사채연구소로부터 국내 시중은행중 유일하게 최고신용등급(A)을 획득,국제금융시장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지난해 한일은행의 총자산증가율은 5대 시중은행의 평균치를 밑돌았고 올상반기중 총자산도 5대 시중은행중 4위로 외형성장은 차분했다. 그러나 그 속은 탄탄해 작년말 현재 부실여신 비율이 1.6%로 시중은행의 평균치(2.5%)에 훨씬 못미친다.<양재찬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