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프리먼, 만델라 역 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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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생크 탈출''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연기파 스타 모건 프리먼(사진)이 새 영화 '휴먼 팩터'(The Human Factor)에서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을 연기한다. 영화의 원작은 곧 출간될 영국 언론인 존 칼린의 저서 '휴먼 팩터:넬슨 만델라와 세상을 바꾼 경기'다. 만델라의 흑백융합정책을 남아공이 럭비 월드컵에서 우승한 사건을 중심으로 다루는 내용이다.

만델라는 남아공의 지독한 흑백분리정책(아파르트헤이트)에 반대하며 28년간 수감됐다가 이후 대통령에 선출됐다. 취임초기인 95년 럭비 월드컵에서 남아공팀이 우승하자 당시 대통령 만델라와 백인인 팀 주장은 우승 트로피와 유니폼을 주고 받았다. 프리먼은 "오래 전부터 만델라와 개인적으로 알고 지냈다"며 "그를 연기하게 된 것은 엄청난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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