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책은 삼국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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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국내 최고경영자(CEO)들이 '내 인생의 책'으로 가장 많이 꼽은 책은 '삼국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여름 휴가 때 읽고 싶은 책으로는 '부의 미래'와 '다산선생 지식경영법'이 꼽혔다.

이는 경영자 교육사이트인 'HiCEO(www.hiceo.co. kr)'가 기업 CEO와 공공부문 기관장.병원장.대학교수 73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HiCEO' 측은 21일 "응답자 중 가장 많은 57명(7.7%)이 나관중의 '삼국지'를 인생에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라고 답했다"고 발표했다. 그 뒤는 토머스 프리드먼의 '세계는 평평하다'(42명)였다. 또 짐 콜린스의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이민규의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노자의 '도덕경',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등도 20명 이상이 응답했다.

또 올여름 휴가 때 가장 읽고 싶은 경제.경영책(복수 응답)으로는 231명이 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를 들었다. 조엘 오스틴의 '긍정의 힘'(124명), 로버트 그린의 '전쟁의 기술'(115명), 조신영의 '경청-마음을 얻는 지혜'(108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비경제 부문 책 중에서는 정민의 '다산선생 지식경영법'을 읽고 싶다는 응답자가 2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192명), 김훈의 '남한산성'(151명), 마이클 로이젠의 '내 몸 사용 설명서'(133명) 순이었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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