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형 뜀틀 "떠오른 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한국의 이주형(한양대)이 92주니치 컵 국제체조대회 종목별경기 뜀틀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평행봉과 철봉이 주종목인 이주형은 29일 일본 나고야 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최종일 종목별 경기 뜀틀에서 9·568점을 마크, 일본의 유타카 아에하라와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이주형은 전날 개인 종합경기에서는 10위에 머물렀다.
바르셀로나 뜀틀 동메달리스트인 유옥렬(경희대)은 신기술을 시도하다 실패, 5위에 그쳤으나 마루운동에서 9·737점으로 은메달을, 링에서도 9·587점으로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유옥렬은 전날 개인종합경기에서는 뜀틀에서 압도적 1위를 마크하면서 동메달을 따냈었다.
한편 북한은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배길수가 주종목인 안마에서 완숙한 기량을 과시해 9·90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북한 여자체조의 간판인 김광숙도 이단평행봉에서 거의 만점에 가까운 9·975점을 기록, 역시 금메달을 거뜬히 차지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