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핑파동 극복 수출질서 유지 의지
상공부는 30일 미국 상무부의 한국산 반도체에 대한 고율의 잠정덤핑관세 부과와 관련,반도체의 수출제한 지역을 EC(유럽공동체) 외에 미국 및 대미 우회수출 기지인 동남아 7개국으로 확대했다.
상공부는 반도체(D램) 관련 3개 품목에 대해 EC지역에 수출하는 경우만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추천을 받아 수출할 수 있도록 했던 것을 미국과 홍콩·대만·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 등 동남아 7개국으로 확대하도록 수출입 공고를 개정,3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상공부는 이같은 조치는 덤핑파동으로 우리나라의 대미반도체 수출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 대한 우리 정부의 반도체 수출질서 유지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