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2억 받고 LG 입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올 프로야구 신인 최대어로 꼽히는 좌완 이상훈(고려대)이 LG구단과 계약금 1억8천8백 만원, 연봉 1천2백 만원 등 총 2억 원에 계약을 체결, 프로야구역대선인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제까지 최고액은 지난해 태평양에 입단한 정민태가 받은 1억7천2백 만원.
이는 28일 LG구단에서 자신의 요구액과 구단 데시액이 일치하자 즉각 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세 차례의 접촉에서 일체 계약금 등을 밝힌 적이 없다는 이는 이날 계약 후『하루빨리 계약을 마치고 합동훈련에 참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1m81cm·77kg의 좌완정통파인 이는 1백47km의 강속구를 구사, 내년시즌 돌풍이 기대되는 대형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내년시즌 10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변화구만 가미된다면 15승 이상 가능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