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대/경쟁률 낮아졌다/하향지원 뚜렷… 3.64대 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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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국 1백1개 전기대(11개 교대·36개 전후기 분할모집대 포함) 입학원서 접수 마감결과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의 4.1대 1보다 크게 낮아진 3.64대 1로 최종집계됐다.<관계기사 12,13,22,23면>
이처럼 경쟁률이 떨어진 것은 모집정원 16만4천2백50명인 전기대에 지원한 전체 수험생이 59만8천7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1천4백78명 줄어든 반면 입학정원은 8천1백39명 늘어났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응시생 숫자가 감소한 것은 4년제 대학진학보다 전문대 진학이나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했으나 올해 불어닥친 유례없는 안전 하향지원 바람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있다.
주요 대학의 평균경쟁률은 ▲서울대 2.19대 1▲연세대 2.32대 1 ▲고려대 1.81대 1 ▲서강대 1.6대 1 ▲이화여대 1.9대 1 ▲성균관대 1.84대 1 ▲외대 2.5대 1 ▲한양대 2.56대 1 ▲중앙대 5.1대 1 ▲숙명여대 2.11대 1 ▲부산대 1.56대 1 ▲전남대 1.9대 1 ▲경북대 1.65대 1 등이다.
한성대는 3백20명 모집에 6천5백44명이 지원,20.45대 1로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과별로는 동국대 연극영화과 연기기술 전공이 40.8대 1로 최고이며 다음으로는 한성대 문헌정보학과의 40.6대 1이다.
서강대 화학과(60명 모집에 54명 지원)와 아주대 제어계측·공업화학·전파공학·수학과,성대 전자공학·화학공학과 등 8개대학 21개학과는 미달(1백51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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