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교육청 행정사무감사/시교위 실력저지 “무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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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감사장 회의실 교위서 점거/“회의 끝날때까지 교육청간부 이석말라”
24일로 예정된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서울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는 서울시교육위원회의 실력저지로 무산됐다.
시교위는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감사에 앞서 감사장인 시교육청 9층 대회의실에서 오전 9시부터 교육감을 비롯한 시교육청 과장급간부 21명 전원을 출석시켜 ▲제19회 서울시교육위원회 임시회기 결정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저지대책 ▲선덕학원 학교 공금 유용건에 대한 회의를 열었다.
유인종서울시교육위의장은 회의에 앞서 『회의가 끝나는 오후 5시까지 전 간부는 자리를 뜨지말고 이기형행정감사저지대책위원장의 지시를 받으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문화교육위원회(의장 권회영) 소속 의원 9명은 오전 10시쯤 시교육청 감사장에 도착했으나 감사장인 회의실을 서울시교위가 차지하고 있어 들어가지 못하자 이준해교육감에게 감사장을 따로 마련해줄 것을 요구,교육청측이 9층 소회의실에 감사장을 마련했다.
그러나 임시감사장의 시교위 임시회의에 교육청 간부들이 참석하는 바람에 서울시의회 감사가 진행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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