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주 광산경찰서는 21일 대통령후보의 현수막을 불태우고 저지하는 경찰관을 때린 혐의(대통령선거법 위반 등)로 광주시 광산구 농민회 사무국장 이준형씨(30·광산구 용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통령선거가 공고된 후 현수막을 찢어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은 이씨가 처음이다.
이씨는 이날 0시20분쯤 광산구 평동출장소앞에 걸린 민자당 김영삼후보의 현수막을 뜯어내 가스라이터로 불을 붙여 태우고 평동파출소 김수조경장(50) 등 2명을 폭행,전치 10일∼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