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화의 새 가능성" 이호신전 17일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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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한국화가 이호신 씨의 두번째 개인전이 금호 미술관(17∼26일)과 동호갤러리(17일∼12월1일)에서 함께 열린다. 이농 현상으로 피폐해진 농촌, 무분별한 국토개발 계획으로 훼손되는 자연 등 잃어버린 한국적 정서와 잊어서는 안될 현실을 결합시킨 수묵 담채 40여점을 선보인다. 정규 미술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특이한 경력의 작가지만 현장답사에 기초한 탄탄한 스케치와 특수 닥종이 및 직접 만든 자연안료가 빚는 마티에르효과를 통해 새로운 풍경화의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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