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사사령관 수뢰여부 수사/예금계좌 추적 끝내/군폐장비 유출사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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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군수사령부 폐장비 불법유출 및 뇌물상납사건을 수사중인 육군특별수사단(단장 이상도법무감·준장)은 배일성사령관(중장·육사18기)의 뇌물수수여부를 집중 수사,금주중으로 재조사를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별수사단은 그동안 재조사결과 배 사령관에게 뇌물을 주었다는 신치동씨(전중앙수집근무대장)의 진술을 추적,확인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특별수사단이 신치동·김영이중령 등 군수사소속 전·현직 근무대장과 배 사령관을 대질신문하는 한편 배 사령관과 부인의 예금계좌를 민간수사기관에 협조,추적한 결과 수뢰사실에 대한 진술들을 확인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육군은 수사결과에 따라 관계자의 구속 등 엄중문책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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