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병역비리 혐의 가수 싸이 재복무 해야" 78.8%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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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공직자 자녀 및 유명 연예인.운동 선수들의 병역 비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이 와중에 병역특례 요원으로 병역을 마친 가수 싸이가 복무 기간 연장이나 재입대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동부지검은 12일 "가수 싸이를 포함해 부실 근무 의혹이 제기된 병역 특례자 7명의 명단을 병무청에 통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병역 특례자 지정 취소를 요청하는 행정처분도 의뢰할 방침이다. 산업기능요원 관리 규정을 얼마나 위반했는지에 따라 복무기간 연장이나 재입대 여부가 결정된다. 재복무 가능성이 높아진 가수 싸이에 대해 국민들은 어떤 시선을 보내고 있을까.

13일 조인스 풍향계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8%가 싸이의 재복무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 의견은 15.8%에 그쳤다. 병역에 관한 한 예외가 없어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셈이다. 찬성 의견은 고령자(50대 이상 86.6%)와 학력이 낮은 응답자(중졸 이하 83.8%) 가운데서 특히 많았다.

박연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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