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군·방위비분담금 협의/미 하원 군사위의원단 9명 24일 방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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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 하원군사위 의원단 9명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한국을 방문,주한미군 유지 및 방위비분담문제 등 한미간 안보협력과 관련한 조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외무부가 12일 밝혔다.
패트리시아 슈뢰더 하원군사위 군사시설소위위원장겸 방위분담특별소위위원장(민주)을 반장으로 한 이 조사단은 방한기간중 노태우대통령을 예방하고,이상옥외무·최세창국방장관과 만나 한반도 및 동북아지역 안보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국회 외무·국방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주한미군시설들을 시찰한다.
외무부 당국자는 『클린턴 민주당후보의 차기대통령 당선직후 중국·일본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이 조사단은 미 하원의 민주당 중진들로 구성돼 있어 이번 방문결과가 차기정부 및 의회의 주한미군 감축속도 등 대한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방한단은 슈뢰더반장외에 부틀러 데릭(민주·규칙위) 릭 부셔(동·과학기술위) 조지 다든·프랑크 매클로스키·솔로몬 오르티스·오웬 피킷·글렌 브로더(이상 민주·군사위) 벤 클란츠(공화·외무위) 의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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