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의 작가」로 알려진 섬유미술가 정경연씨(홍익대 부교수)가 미국 린시의 초대를 받아 린시 미술관에서 지난 5일부터 30일까지 개인전을 갖고 있다.
이번 전시에 정씨는 대작중심의 설치작품 등 10여 점을 출품했다.
린시는 산업혁명기 미국 섬유산업의 중심지 가운데하나로 이번 전시는 린시가 섬유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정씨는 지난 10여 년 동안 장갑을 소재로 설치작업·테라코타·브론즈작업으로까지 확장, 섬유예술이 공예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지던 통념을 깨고 탈 공예·탈 장르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