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주공 아파트 분양가|평당 4백26만원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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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26∼27일 분양 신청>
대한주택공사가 서울 이태원 옛 군인 아파트 부지에 건립중인 아파트 평당 분양가가 주공 분양사상 최고액인 4백25만9천 원으로 결정됐다.
주택공사는 11일 이태원 주공 아파트 32평형(전용면적 25·7평) 1백30가구의 분양가를 이같이 결정, 오는 14일 분양공고를 낸뒤 26∼27일 이틀간 분양신청을 받기로 했다.
내년 5월 입주 예정 인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현재 주공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 수준 1백80만∼2백10만원의 배를 넘는 것이다. 지금까지 주공아파트의 최고 분양가는 지난 9월 분양된 서울 월계지구 사원 임대 아파트(15∼18평)로 평당 2백19만5천 원이었다
이같은 분양가는 우성건설이 지난 9월 대방동에서 분양한 민영 34평의 평당분양가 4백18만3천 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주공 측은 이에 대해 이태원 아파트의 땅값이 평당 3백90만원에 이르고 있는 데다 서울시의 남산 제모습찾기 사업에 따른 고도제한으로 5층 이상 건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용적률(바닥면적에 대한 건물연면적) 이 민간아파트의 2백∼2백40%를 훨씬 밑도는 92%에 불과해 분양가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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