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로 「친절」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경찰의 「자 이제는…」 실천운동이 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서울 경찰청이 9,10월 일선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일반인 2천2백명을 상대로 수사경찰관의 대민자세에 대해 실시한 우편설문조사결과 언어태도·청렴도·조사내용 등 3개 항목 모두 긍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태도의 경우 친절운동을 시작한 9월 한달동안 설문응답자 6백59명중 89.6%인 5백91명이 「공손·친절」했다고 응답했으며 10월중에는 응답자 5백26명중 91.4%인 5백18명이 같은 대답을 했다.
반면 9월에는 응답자중 4명이 「거칠고 불친절」을 지적했으나 10월에는 한명도 지적하지 않아 수사경찰의 대민친절이 눈에 띄게 향상됐음을 보여줬다.
수사내용의 불만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공정했다」가 9월 86%(5백68명)에서 10월 93%(4백88명)로 늘었고,「보통」이 13%(85%)에서 6.8%(36명),「불공정했다」는 1%(6명)에서 0.3%(2명)로 각각 줄어들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설문결과가 수사경찰관의 태도에 대한 절대적 평가는 아니겠지만 각 부문 모두 개선되고 있음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며 『친절하고 봉사하는 민주경찰상 정립을 위해 친절운동을 계속 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