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돼지값 내려도 소비자값은 그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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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산지 돼지값이 크게 떨어졌는데도 돼지고기의 시중 소비자값은 거의 내리지 않고 있다.
10월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산지돼지값(90㎏짜리 기준)은 지난 6월 14만2천원에 거래되던 것이 이달 6일 현재 10만6천원으로 무려 25.4%나 폭락했다.
그러나 돼지고기 소비자 가격은 지난 6월 5백g당 2천2백26원하던 것이 6일 현재 2천1백8원으로 5%가 하락하는데 그쳐 산지 돼지값 하락이 유통업자들의 이익만 늘려주고 있다.<그림참조>
이에 따라 농림수산부는 축협과 양돈협회 등 생산자단체 직판장의 돼지고기 판매가격을 5백g당 1천8백원까지 낮추고 일반 정육점에서도 판매가를 인하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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