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수출 독점권 싸고 담배인삼공사­업자 대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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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우리나라의 대표적 특산물인 홍삼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홍삼 독점수출권의 이전을 둘러싸고 생산업자와 담배인삼공사,수출업체간의 이해가 대립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담배인삼공사는 올해까지 22년 동안 롯데상사가 독점해오던 홍삼의 수출을 내년부터는 한국인삼수출공사를 통해 자신들이 직접 하기로 했다.
그러나 생산업자 단체인 인삼협동조합중앙회는 롯데상사의 독점수출권이 올해로 만료됨에 따라 자신들이 홍삼 수출을 대신 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인삼협동조합중앙회는 지난 22년간 특정업체가 홍삼의 독점수출권을 행사하면서 해외시장의 개척에 적극 나서지 않아 우리나라가 중국산과 미국산에 해외시장을 빼앗기고 있다며 자신들의 수출참여를 보장해 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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