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공해업체 대상/환경기술 무료 지원/지원단 내년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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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환경처는 내년 상반기중에 환경기술지원단을 설치,오염방지시설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는 영세 공해업체들에 대해 무료로 환경기술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환경처는 9일 빠르면 내년 3월께 대기·수질·폐기물·소음·진동 등 각종 공해관련 전문가 10∼15명으로 환경기술지원단을 구성,영세업체들에 대한 기술지원을 전담케하고 필요할 경우 관련 전공대학교수들도 비상근지원단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체는 전국에 총 5만4천6백92개로 이들 대부분이 오염물질 정화시설을 갖추고는 있으나 이중 약 90%인 5만여 업체는 규모가 영세해 환경분야 전문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오염방지시설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이들 영세업체들은 배출기준을 초과한 오염물질을 배출해 수질·대기오염을 악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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