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신학교 협박/사이비 언론인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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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지검 동부지청 수사과는 7일 무인가 신학교를 운영한다는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신학교 재단이사장으로부터 돈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정치일보사 편집이사 오용식씨(46·서울 명일동 240)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월간 「정치공론」·격주간 「법률구조신문」 등을 발간하는 정치일보사 편집이사 오씨는 9월19일 자신이 학생 상담실장으로 있던 서울 청담동 H예술신학교가 교육부 인가를 받지 않은채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이 학교 이사장 최모씨(48)에게 『돈을 주지 않으면 무인가 운영사실을 언론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지금까지 두차례에 걸쳐 6백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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