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정세 등 협의/노 대통령­궁택 오늘 정상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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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노태우대통령과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총리는 8일 교토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한반도 및 동북아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한일협력증진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미 대선결과에 따른 한일양국의 공동대응방안,북한의 핵무기개발 저지방안 등에 관해 한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일본이 대북한 관계개선에 앞서 한국측과 충분히 사전협의해 남북한 상호핵사찰이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해줄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또 한반도의 평화가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에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이를 위한 미국의 기여와 노력이 지속되도록 하는 방안도 협의한다.
이상옥외무장관과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 일 외상은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별도로 만나 한일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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