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중남미 경쟁국중/한국만 대미수출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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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올들어 우리나라의 대미수출이 중국·대만·홍콩·싱가포르 등 아시아지역 국가들은 물론 브라질·멕시코 등 중남미경쟁국들과는 달리 유일하게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규모도 중국과 대만에 크게 밀리고 있으며 멕시코에 비해서는 절반 이하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따라 대미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중국은 우리나라의 11배,대만은 6배,브라질은 1.5배에 각각 이르고 있다.
5일 상공부가 분석한 미국 상무부의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우리나라의 대미수출은 1백10억7천3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6% 감소했다.
그러나 중국의 대미수출은 1백58억1천5백만달러로 40.6% 증가했으며 대만은 1백61만6천만달러로 9%,홍콩은 61억6천1백만달러로 7% 싱가포르는 71억2천9백만달러로 14%가 늘어났다.
또 브라질도 51억8백만달러의 대미수출을 기록,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3% 증가했고 멕시코는 2백29억2천2백만달러로 14.1%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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