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투기거래 진정/3분기/건수 23%·면적 31% 격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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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동산경기 침체로 토지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거래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옮겨져 투기적 거래가 상당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부가 5일 발표한 3·4분기 토지거래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전국의 토지거래는 모두 17만9천9백65건에 2억1천5백38만5천평방m(6천5백15만평)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건수는 23.1%,면적으로는 31.4%가 줄어들었다.
이는 1·4분기와 2·4분기의 거래감소량(면적) 각각 1.1%,18.3%에 비할 때 토지거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 서울사람이 서울밖의 땅을 사들인 경우도 작년 동기보다 38.8%가 줄어들었고 기타 외지인의 토지매입도 31.8%가 감소해 투기적 거래가 진정되면서 토지거래가 실수요자 중심으로 옮겨오고 있음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시지역이 군지역보다 지목별로는 대지·논·밭의 토지거래가 상대적으로 더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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