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소평, 2천년 오륜 유치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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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중국의 최고 실권자 등소평(88) 2000년 여름올림픽을 반드시 북경에 유치, 관람하겠다는 의사를 갖고있다고 천진의 일간지 진원보가 지난 29일자로 보도했다.
등소평의 아들 등박방은 이날 진원보와의 인터뷰에서『아버지의 건강상태는 아주 좋다』고 밝히고『아버지는 북경이 2000년 여름올림픽을 유치하는데 성공할 것으로 믿고있으며 경기장에 직접 나가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것을 지켜보겠다는 희망을 품고있다』고 설명했다.
등박방은 이어『아버지는 또 현재 영국령인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는 97년에 홍콩을 방문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전하고『홍콩을 방문할 때 아버지는 93세, 2000년 여름올림픽 개최 때에는 97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경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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