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부산간 뱃길 3년여 만에 다시 열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3년여간 끊겼던 서귀포~부산간 뱃길이 내년 3월부터 다시 연결된다.

서귀포시는 25일 제주소재 전승마린㈜(대표 정상현)이 오는 29일 서귀포시청 대강당에서 지역상공인.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부산간 정기여객선 취항 사업설명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전승마린은 이미 지난 10월 제주해양수산청으로부터 운항허가를 받고 이 항로에 3천9백71t급 쾌속선 '샤논 알렉시스'호를 투입할 계획이다.

부산까지 5시간이 소요되는 이 여객선의 승선인원은 6백명, 적재 승용차량은 1백20대다. 승선료는 편도 4만원내외가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 남부 유일의 내륙간 뱃길항로인 서귀포~부산항로에는 대원카훼리㈜의 2천4백74t급 여객선 '카훼리제주3호'가 운항해왔으나 지난 2000년 8월 물동량 부족에 따른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했다.

양성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