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섬유 등 고전예상/경제성장 6.5% 그칠듯/4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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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상의·한경연 전망
올 4·4분기중 석유화학·제지·철강·시멘트 등 대부분의 주요업종에서 생산 및 수출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신발·섬유와 내수 관련업종은 경기부진이 계속될 전망이다.
28일 대한상의가 발표한 4·4분기 주요업종별 전망에 따르면 석유화학·화학비료·철강 등의 업종은 대규모 설비확충과 대외경제 여건의 회복에 따른 내수 및 수출증가로 14∼20%(지난해 같은기간 대비)의 대폭 성장이 예상됐다.
그러나 국제경쟁력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신발·섬유는 4·4분기에도 수출은 물론 내수까지 10% 수준의 감소세가 예상되며 제분·석탄의 내수도 계속 침체될 것으로 보았다.
한편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8일 「4·4분기 및 연간 경제전망」을 통해 4·4분기중 우리 경제의 성장률은 내수부진과 투자냉각에 따라 6.5%에 그치고 이에 따라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도 6.4%에 머물러 정부에서 산정한 적정성장률 7%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또 4·4분기중 무역수지는 수출이 전년동기보다 12.9% 늘어난 2백20억달러인데 비해 수입은 3.7% 늘어난 2백5억7천만달러에 그쳐 14억6천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올해 연간 무역수지 적자도 23억3천만달러의 적자로 줄어드는 한편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6.1%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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