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달고 시원한 신고배(이) 상품 한 상자 25,000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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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꽃게가 한창이다. 7, 8월 어획금지기간이 지나고 동중국해산 물량이 늘어 21일 노량진 수산시장에는 지난주보다 7백상자가 늘어난 7천상자가 반입됐다. 경락가는 상품 한 상자(4kg)에 1만4천원, 중품 1만1cjs원, 하품이 8천원에 형성됐다.
노량진시장 소매는 kg당 상품기준 4천∼5천원에 거래됐다. 고등어도 값이 내려 노량진 수산시장 경락가가 12kg 한 상자에 지난주 2만8천원 하던 것이 2만3천원이 되었다.
○…성숙기에 접어든 배가 한창 맛있는 철이다. 시장에 나와있는 배는 신고가 80%정도로 주류를 이루고 있고 장십랑·신흥 등도 약간씩 거래되고 있다. 신고배는 산지에서 완숙시켜 딴 안성·성환·평택산 출하가 늘고 있다. 21일 가락시장에서는 15kg 한 상자가 상품기준 2만1천원에 경락되어 보합세를 보였으며, 경동시장에선 20개들이 상품 한 상자가 2만5전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당은 상품 1천5백∼2천원, 중품은 1천원에 팔리고 있다. 배를 고를 때는 푸른기가 없고 노란 빛깔을 띠며 모양이 울퉁불퉁하지 않고 매끈한 것이 물이 많고 단맛이 높다.
○…날씨가 쌀쌀해지고 밤과 낮의 기온 차가 커 감기에 걸리기 쉬운 계절이다. 은은한 향
과 깊은 맛으로 늦가을부터 한겨울 감기예방에 애용되는 온갖 한방차 재료는 햇것이 출하되는 지금부터 구입하는 것이 좋다. 21일 경동시장 시세를 보면 오미자가 6백9 한 근에 1만2천원, 구기자 1만3천원, 계피 3천원, 감초가 4천원이었다. 결명자는 8백g 1되가 2만5천원, 대추는 1되에 약용 4천원, 식용 5천원이다. 경산산이 많이 반입되는 대추는 살이 많고 알이 굵어 한창 맛이 좋다. 보혈재와 차 재료로 이용되는 당귀는 1근 6백g이 2만원에 거래되는데 당귀에 대추를 넣고 끓인 차를 마시면 감기예방에 좋다. 또 민간요법에 의하면 오미자·구기자·대추·감초·계피를 같은 비율로 섞어 한데 넣고 끓여 꿀을 타 장복하면 겨우내 감기가 걸리지 않는다고 하여 겨울음료로 인기가 높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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